양천구, 지역경제 활성화
양천구, 지역경제 활성화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4.09 14:15
  • 댓글 0

중소기업 육성기금 20억원, 재래시장 지원 7000만원

-공공근로사업 지원 2억원 등 총 22억7000만원 추경 편성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장기적인 경기 침제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등록 재래시장,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22억7000만원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3월25일 구의회에서 의결된 중소기업 육성기금 20억원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운전자금 등 경영안정 자금으로 지원돼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된다.
기금 지원 대상은 양천구 관내에 사업자등록을 필한 제조업, 벤처기업,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은행 여신규정에 의한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서 등 담보제공이 가능한 업체여야 한다.
도·소매업체 중 종업원 수가 5인이 초과하는 업체 및 대형종합 소매업체와 무점포 소매업은 지원받을 수 없다. 융자 지원 조건은 연리 3.0%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지원금액은 부동산 담보 평가액에 따라 제조업은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도·소매업은 업체당 3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그러나 신청금액이 지원금액을 초과할때는 신청 업체별 금액을 조정해 지원하게 된다. 융자를 원하는 기업은 우리은행 양천구청지점에 부동산 담보평가 및 신용평가를 받은 후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공장등록증명서)의 구비서류를 갖추어 4월10일까지 구청 지역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 2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20억원을 52개 업체에 조기 융자 지원했으며 하반기에 10억원을 추가 집행할 예정으로 올해 총 50억원의 기금을 융자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서울시 자영업자 특별자금을 알선 융자해 주고 있다.
사업자 등록 후 6개월 이상 영업실적이 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연 5∼6%의 금리로 2000만원까지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구는 양천구의 무등록 재래시장 6개소에 7000만원을 지원한다. 전통 시장별로 순회 연 2회에 걸쳐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시장 홍보사업, 경품행사 등 고객 유치 등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나서게 되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 공공근로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4월6일부터 연말까지 연 240여명의 공공근로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지원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의 생활현장과 중소기업체를 직접 다녀보니 서민경제가 예상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재정상 어려움도 있지만 서민경제 활성화와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추가 기업체와 무등록시장 등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게 됐으며 지역경제가 빨리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취업정보센터 내에 취업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구직을 원하는 구민과 구인을 원하는 기업체에 보다 많은 정보 제공과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관내 기업체 홈페이지, 노동부 워크넷,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각종 취업관련 사이트를 통합 연결해 좀더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인·구직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