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충민원 컨설팅' 첫선
강동구 '고충민원 컨설팅' 첫선
  • 시정일보
  • 승인 2009.04.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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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 종합적 예방적 차원 민원정책 본격 추진
강동구, 전국 최초로??고충민원 컨설팅??
4~5월 두달간 사업추진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전국 최초로 ‘고충민원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민원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강동구 구민 옴부즈만’을 운영하는데 이어 민원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차원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와 손잡고 고충민원 해결에 나선 것. 이번 컨설팅은 권익위 설립 이후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구는 권익위와 공동으로 컨설팅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충호 권익위 민원조사기획과 과장, 이영기 강동구 감사담당관 등 12명으로 구성했다. 합동 컨설팅 T/F팀은 강동구의 고충민원 환경과 실태를 진단, 기관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민원을 예방하고 자발적 해소 역량을 키워 나가게 된다.
권익위는 강동구와 컨설팅을 통해 과거 1994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당시부터 지난해까지 24만5000여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하면서 쌓아온 민원처리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합동 컨설팅 T/F팀은 권익위가 그동안 민원을 개별적이고 사후적으로 처리하던 기조에서 종합적이고 사전적인 정책 기능을 강화해 국민의 권익을 보다 증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설팅은 옴부즈만 제도에 기반한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고충민원 행정체계 구축과 고충민원 다발분야에 대한 예방 및 해소, 고충민원의 예방과 궁극적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고객 만족도 제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합동 컨설팅 T/F팀은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투입해 실태를 진단하고 민원인과 내부 직원의 설문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제시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효과 측정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적절한 시기에 고충민원 컨설팅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민원해결 역량을 키워 주민들이 만족하는 민원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해 강동구에 접수된 고충민원은 245건이었으며, 분야별로는 건축ㆍ주택분야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ㆍ교통 34건, 공공시설분야 22건 등으로 다양한 민원이 접수됐다. 이중 212건이 해결됐으며, 12건이 불가, 이첩 8건, 기타 13건으로 처리됐다. 또 장기집단민원16건 중 8건은 해결됐으나, 재건축조합인가, 농협창고 신축허가 반대민원 등 현재까지 8건이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