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여동에 보건분소 설립
송파구, 거여동에 보건분소 설립
  • 시정일보
  • 승인 2009.04.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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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구강보건·외국인진료 등 9개 분야 진료, 내년 1월 오픈 예정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균형잡힌 의료 인프라 구축과 원거리 주민의 보건소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거여동에 보건분소 설립, 내년 1월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보건분소 설립에 따라 거여ㆍ마천동 주민들은 물론 인근 가락동, 문정동, 장지동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이 한결 편해졌다”면서 “이는 거여ㆍ마천 뉴타운 및 위례 신도시 건설을 앞두고 송파 남부 지역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한 조치”라고 보건분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보건분소는 거여동에 있는 고쳐쓰기센터 건물(지상 3층)의 4, 5층을 증축해(4층 506㎡, 5층 456㎡) 설치된다. 현재 고쳐쓰기센터는 2층에 정신보건센터, 3층에 장애인 직업재활지원센터가 있어 의료지원이 필요한 이들의 방문이 빈번한 곳으로 이용자의 번거로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축공사 외에도 환자들을 위해 내부에 핸들바, 전용 엘리베이터, 냉난방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ㆍ확충해 편리하고, 현대적인 보건소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보건분소가 설립되면,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비만, 운동, 금연, 절주) 관리 △영유아 및 성인에 대한 예방접종 △재활보건사업 △‘영양플러스 사업(비만, 영양 상담) △방문보건실 △구강보건실 △정신보건센터 △‘외국인 진료 건강상담 △금연클리닉 등 9개 분야의 서비스가 이뤄진다.
특히 저소득층 및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보건실’ 사업, 평소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질병치료 시 애로가 많았던 외국인들을 위해서 ‘외국인 진료 건강상담’ 사업 등은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걸 알면서도 관리에 소홀한 구강보건에 대해 진료와 더불어 교육까지 해주는 ‘구강보건실’ 사업도 눈길을 끈다.
김인국 보건소장은 “보건분소가 설치되면, 우리 구는 관내를 가로지르는 남부순환로를 경계로, 북쪽에 송파 보건소와 남쪽에 보건분소를 갖추게 돼 균형 잡힌 의료지원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송파구 보건소와 분소를 주민의 ‘건강지킴이’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건분소는 올 12월에 증축공사가 마무리돼 내년 1월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