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고은산 주변이 파릇파릇, 싱싱한 야생화로 덮인 자연학습장으로 거듭났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홍제1동주민센터에서 지난달 30일 이곳 산 33-58일대 고은산을 찾아 자연체험 학습장을 꾸민 것.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관내 고은초등학교 학생 60명이 참여해 야생화를 심고 농작물을 모종하며 씨앗을 뿌려 아름다운 학습장을 만든 것.
이번 조성된 자연체험학습장은 초등 교과과정에 나온 토마토, 가지, 채송화, 제비꽃 등 농작물과 야생화 20종을 초등학생과 주민들이 직접 심어 산교육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이날 체험학습장에 참여한 고은초등학교 한 학생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보던 걸 내 손으로 직접 꽃과 식물을 심고 나니 뿌듯하다”면서 “틈나는 대로 이곳 자연학습장을 찾아 내가 뿌린 씨앗과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제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06년부터 고은산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울타리정비, 잡초제거, 쓰레기 수거 등 아름다운 고은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안웅 홍제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주축이 돼 식물이름과 특성을 기록한 표찰달기 등을 통해 자연체험 학습장을 보다 내실있게 조성해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