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중랑, 학력신장사업에 올인
에듀중랑, 학력신장사업에 올인
  • 오기석 기자
  • 승인 2009.05.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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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원 중 87.5%인 70억원 학력신장 사업에 집중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관내 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해 지난달 17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육경비보조금 추경 예산 7억5000만원에 대한 세부지원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랑구가 금년도 현재까지 관내 초?중?고에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지원한 지원액은 추경예산 7억5000만원을 포함한 67억5000만원으로 교육경비보조금 외에 기초학습도우미 지원 사업비 12억3000만원을 합쳐 총 80여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그 중 70여억원 이상을 학력신장 사업비로 지원하고 있다.
◆ 고등학교 학력강화 사업
이번 추경에 편성된 교육경비에서 고등학교 학력강화사업으로는 ‘대학 진학도움을 위한 심층 구술면접 지도비’ 1억7000만원을 비롯해 ‘맞춤형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비’ 2억5000만원 등 총 4억2000만원을 중점 지원한다.
심층?구술면접 지도비 지원은 2010년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에 따른 체계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는 일선학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 이로인해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따른 사교육 병폐를 줄이고 학교 공교육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유일의 고교과정 대안학교인 링컨학교에 대한 대안교육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비에 16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중학교 학습부진 학생 지원사업
구는 중학교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위해 관내 14개 중학교에 저소득층 학생비율에 따라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씩 총 2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원묵중학교에 공부방 설치 운영비 지원으로 9100만원을 지원한다.
◆ 동부교육청 협력사업
구는 동부교육청 협력사업으로 관내 21개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독서?토론?논술 기초교육 중심학교 운영비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지난달 23일 지역 내 고등학교의 학력수준 향상을 위해 2009년도 대학진학 우수학교 4개교를 선정, 총 1억원의 인센티브사업비를 지원했다. 중랑구는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이 사업을 통해 관내 고등학교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교육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경비 지원을 위해 각급학교 학교장 및 관계자 회의를 수차례 열어 학교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학생 및 학부모가 행복하고 교사가 만족하는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