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서울형 어린이집' 서울시 1호점 문 연다
중랑구, '서울형 어린이집' 서울시 1호점 문 연다
  • 오기석 기자
  • 승인 2009.05.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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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서비스는 Up, 보육료는 Down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이번 달부터 영유아를 자녀로 둔 부모들을 위해 보육료는 내리고 보육 서비스를 강화한 ‘서울형 어린이집’ 54개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4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어린이집’ 현판식을 서울시 25개구 대표로 중랑구 나래어린이집에서 오후 11시에 개최하고 나래어린이집(원장 형태순, 면목동 133-3)을 서울시 공인 1호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문병권 중랑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주요인사와 보육시설장,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현재 54개소의 보육시설이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상태로 서울형 어린이집은 정부에서 평가하는 보육환경, 보육과정 등 7개영역 80개 항목을 충족시킨 곳으로 국공립 시설과 동일한 보육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인증된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 서울시는 보육료 수입의 10%를 운영비로 주고 어린이집 원장과 영아반(만2세 이하)교사 인건비의 80%, 유아반 교사 인건비 30%등을 지원한다. 이런 각종 지원을 받는 대가로 민간 어린이집은 월 보육료를 국공립 시설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공인된 보육시설에서는 시간연장, 24시간 시간제, 장애아, 다문화가정자녀보육 등 ‘맞춤 보육서비스’와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의 점검을 통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보육료는 낮게 보육서비스는 한 차원 높게 제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서울형 어린이집 보급운영을 통해 직장맘 등 보육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 주는 등 지역 보육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