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일부터 전국 최초 교통카드 이용
노원구, 1일부터 전국 최초 교통카드 이용
  • 백인숙 기자
  • 승인 2009.05.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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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귀가 문자 알림서비스’ 실시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상황을 문자로 알려주는 ‘여고생 귀가 알림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달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 이번 시스템은 학생이 밤늦게까지 교실이나 자율학습실에서 학습 후 귀가 시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교통카드를 학교에 설치된 리더기에 접촉하면 바로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문자를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여고 4개교 3328명에게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리더기 구입 및 설치비용과 연간 1000여만원이 소요되는 문자서비스 이용료도 전액 지원하게 된다. 교통카드는 일반 교통카드, T-money, 후불제 신용카드 등 학생이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시스템 PC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구가 이와 같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데에는 최근 급증하는 여성대상 범죄로 인한 학부모들의 자녀 귀갓길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여성대상 범죄가 날로 급증, 딸을 둔 부모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며 “이번 서비스 실시로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