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별 스윙의 요점(2)
클럽별 스윙의 요점(2)
  • 시정일보
  • 승인 2009.05.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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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80)

-페이웨이 우드
통상 우드 3번(스푼), 4번(버피), 5번(크릭)이 페어웨이 우드로써 사용된다. 드라이버에 의한 티 샷을 받아서 롱 홀의 제2타가 긴 미들 홀의 제2차 혹은 긴 쇼트 홀의 티 샷과 그 사용범위는 극히 넓다.
이 페이웨이 우드도 보다 멀리 쳐내는 것이 요구되는데 드라이버에 비하면 그 떨어지는 곳이 대단히 좁게 돼 있다. 즉 날리면 날릴수록 유리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겨냥한 지점에 볼을 정확하게 옮기는 역할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러 힘을 들일 필요는 없고, 물론 지면에 놓인 상태의 볼을 보다 확실하게 히트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골퍼가 이 페어웨이 우드를 다루기 어렵다고 한다. ‘지면에 붙인 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떠올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떠올리는 스윙을 하면 볼은 절대로 높게 떠오르지 않는다. 볼은 로프트가 제멋대로 올라가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들은 모두 클럽 페이스 정중심에서 볼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페어웨이 우드는 드라이버보다도 짧다. 그만큼 볼과 신체의 간격이 좁아지고 또 스탠스도 발 하나만큼 좁아지게 된다. 볼은 왼발 뒤꿈치 선에 있어야 되며 이 자세에서는 스윙 축이 서게 된다. 드라이버는 보다 어프 블로의 스윙 궤도였지만 페어웨이 우드에서는 스윙 축이 서는 것만큼 다운 블로 기미의 스윙이 궤도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운 블로의 스윙궤도는 클럽 헤드가 최하점을 맞이하기 전에 볼을 히트한다. 페어웨이 솔은 부드럽다. 따라서 볼을 친 직후는 이 솔을 미끄러져서 한번에 폴로 스루에서 피니시로 이행하게 된다. 드라이버에서의 임팩트에 필요한 파워는 문자 그대로 임팩트에서는 없는 폴로 스루에 있다고 했지만 이 기본은 페어웨이 우드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 볼을 올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각기의 클럽 로프트 인 것이다.

김중영 / 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