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가족과 함께 두배로 즐기자
부천영화제, 가족과 함께 두배로 즐기자
  • 시정일보
  • 승인 2004.07.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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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24일 PiFan 축제

올 여름엔 가족과 함께 시원한 극장에서 세계각국의 다양한 영화들을 만나보자! 오는 7월 15일부터24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영화와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무더운 여름‘사랑·환상·모험’의 세계가 있는 시네마 천국, 부천에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한아름 가져가길 바란다.


‘패밀리 섹션’ 가족영화 엄선
무료 영화상영·놀이방운영 등
가족 관객 모으기 이벤트 다채





평소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아쉬웠다면 PiFan이 준비한 패밀리 섹션 영화들을 꼭 챙겨보자. 11개 나라에서 온 18편의 장단편 영화들이 소개되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평소 마음 놓고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영화관람을 자주 할 수 없었던 주부 관객을 위해 복사골문화센터와 로담코플라자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놀이방을 운영한다.
패밀리 섹션 추천영화로는 △베른의 기적= 1954년 7월 4일 '베른의 기적'으로 불리며 이변을 낳았던 월드컵 결승전까지의 과정을 충실하게 그린 축구영화이면서 따뜻한 가족영화 △블리자드= 사람들의 슬픔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암사슴 블리자드. 어느 날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고 싶어 하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소녀의 슬픔을 읽은 블리자드는 그녀에게 달려가 마법의 힘으로 그녀를 돕는다.오직 진실한 우정만이 모두를 구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가슴 따뜻한 영화 △카트레이서= 카트 경기에 출전하게 된 와츠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출전 준비를 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과 함께 감정적으로 멀어졌던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된다.
다이내믹한 카트 경기의 스피드와 가족 간의 화해라는 테마가 조화를 이룬, 정말 기분 좋고 속시원한 가족영화 △체리따먹기 (단편) = 체리를 향한 열정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슬로베니아의 애니메이션 등이 있다.
가족과 함께 좀 더 색다른 영화제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야외상영을 추천한다. 한여름 밤의 정취를 한아름 느끼며 온 가족이 넓은 잔디광장에서 다 같이 관람하는 영화는 재미도 두배 감동도 두 배로 전해 줄 것이다. 더불어 야외상영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이 기회를 꼭 놓치지 말 것.
야외상영 일정은 △18일(일) <아홉살인생> 20:00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19일(월) <베른의 기적> 20:00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20일(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20:00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영화만 관람하기에 뭔가 아쉽다면 영화만큼 신나고 재미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찾아보자. PiFan2004에는 영화 뿐 아니라 시민들이 모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오는 1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그린콘서트'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야외행사이며, 18일 열리는 'PiFan과 함께하는 부천 전통민속 문화 한마당' 에서는 다채로운 민속 문화 체험 및 안산 남사당패의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영화제 기간동안 로담코플라자 1층 타임스퀘어 광장에서는 PiFan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갈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