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우리동네 건강사랑방 운영
서대문구 우리동네 건강사랑방 운영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9.05.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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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1층, 북아현동주민센터 대사증후군 관리
혈압과 혈당이 높은 사람은 서대문보건소 건강사랑방을 찾아라.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보건소가 구민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 1층과 북아현동주민센터에 ‘대사증후군 조기발견 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귀빈 서대문구 보건소장은 “대사증후군은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혈중지질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비만으로 생기기 쉽다”면서 “이 증후군은 일찍 발견하면 식생활개선과 운동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인 뇌졸중,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보건소는 이에 관리센터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리센터를 방문하면 상담사가 혈압, 복부둘레측정, 체지방분석과 혈당검사 등을 통해 건강수치를 알려준다.
또 질환에 따른 예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며 질환자는 등록 신청을 받아 건강강좌 등 정보제공과 정기적인 상담으로 질병쾌유를 돕는다.
이달까지 고혈압, 당뇨병 등 상담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주민은 1867명, 전화상담도 370여건에 이른다.
보건소는 올 5월 문을 연 북아현동주민센터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5개 동주민센터에 관리센터를 설치해 주민들이 손쉽게 의료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관리센터 운영으로 30세이상 주민에게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현재 29.5%에서 2020년에는 28.4%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작년 6월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인구 중 30세이상 주민은 61.3%로 20만8049명이며, 대사증후군 환자는 6만1583명으로 추정된다.
보건소는 이외에도 심뇌혈관 질환의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를 위해 자동혈압계 등 대여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