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에 대비하자
자연재해에 대비하자
  • 시정일보
  • 승인 2004.07.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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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를 뜨겁게 하는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짧은 장마까지 더위의 강도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는 기상관계자들의 해설이 폭염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5일근무제 실시와 겹친 올해의 피서행렬은 전국 각지의 해변과 계곡을 누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간과하여서는 아니되는 것은 폭염 뒤에 도사리고 있는 태풍이 아닌가 싶다. 계절의 심술은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자연재앙을 안겨주며 삶의 터전과 사람의 생명을 위협해온 과거를 돌이켜볼 때 자연재해에 대한 우리모두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되살려야 하는 것이다.
자연재해는 예고없이 언제라도 찾아오는 것이기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한다지만 자연재해의 엄청난 위력은 인간이 다스릴 수는 없다는 것을 우리모두는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은 어쩌면 자연재해 예방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따라서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당국은 매년 9월달이면 내습하는 태풍에 대비하는 철저한 대비책을 더욱 공고히 하여 자연재해의 피해를 극소화하는 유비무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서울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에도 과거보다는 작은 피해를 겪은 것은 치수관련 방재사업이 착실하게 준비된 덕분인 것을 관계당국과 주민들은 절실히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치수관련 방재사업은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어 물의 무서움과 고마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치산치수’가 국가의 최대사업임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아울러 자연재해는 기상의 변화에 따른 급작스러운 변동을 수반하는 것이기에 폭염 속 피서를 즐기는 행락객들에게도 언제나 예비하는 생각과 행동이 요구된다 하겠다.
따라서 자연재해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신들이 맡고 있는 각종 도시시설물과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감시·감독을 강화하여 자연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재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야 하는 것이다.
한 방울의 물이 바위를 가르고 감미롭고 부드러운 바람이 지축을 흔드는 것처럼 작은 일에도 재해를 염두에 둔 우리모두의 관심과 조심이 유비무환의 자세를 완성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연재해의 역사를 뒤돌볼때 우리 모두가 힘써 가꾸어온 삶의 터전이 순식간에 허망한 물거품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여 자연재해를 막지 말고 슬기롭게 지나보내는 지혜가 요구되는 요즈음이라 생각된다.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진보하며 갖가지 다양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작금의 세상사지만 자연재해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발생되는 것이라는 현실을 우리 모두는 직시하여 언제나 유비무환의 자세로 자신의 주위를 돌아보며 언제나 예방하는 방어자세에 능숙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자연재해예방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두번 다시 되풀이 하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