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5급 지방공무원의 행위
어느 5급 지방공무원의 행위
  • 시정일보
  • 승인 2004.07.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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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利憲 기자
중앙과 지방을 막론하고 5급 공무원은 조직의 꽃이며 허리를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직책인 것은 공무원들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현실이지만 자기에 대한 대우나 예우는 자신이 하기나름이 아닌 가 싶다.
특히 중앙정부를 거론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되어 주민의 대표자 노릇을 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인사문제는 언제나 말썽(?)이지만 서울의 모 자치구의 인사에서 돌출된 어느 5급 사무관의 행동은 어찌보면 이율배반이오 다른각도로 보면 배은망덕(?)이 아닌 가 하는 소문이 해당 자치단체에서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과 행동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겠지만 최소한도 예의(?)를 지키는 사무관으로서의 품위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처럼 당사자에게는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닌 가 싶다.
따라서 인사에 불만을 가지고 소속 자치단체장의 인사행정에 반기를 드는 행위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하극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며 조직사회 특히 공직사회에서의 인사불만에 따른 하극상은 인사권자인 자치단체장의 권위와 위상에 도전하는 행위라는 중론이다.
조직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이해를 한다지만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뛰려며는 넘어진다는 사실은 동서고금과 역사가 말하는 것을 당사자는 간과한 것이 아닌 가 싶다.
언제나 빈수레가 요란하고 빈깡통이 소리가 크듯이 자신의 분수도 모른채 높은 곳과 가지 못할 자리를 넘보는 행위는 어쩌면 안됐고 달리보면 푼수가 아닌 가 여겨진다.
인사권자의 배려에 반발하며 자신의 위치를 망간한채 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에 도전하는 것은 앞뒤가 어떻게 설정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조직에서 도태되는 것이 정도가 아닌 가 싶다.
특히 자치단체장의 측근을 자처하며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던(?) 위세를 돌이켜 본다면 최소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근본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문제가 불거진 자치구에서는 앞으로 인사행정에 많은 걸림돌이 예상되며 인사가 망사가 안되도록 더욱더 인사관리에 신경을 써야 될 것으로 보인다.
배은망덕은 본인은 물론 여타 자기를 아끼는 사람들에게 까지 파문이 퍼진다는 것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인사는 역시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는 것이 여실이 증명된 사안이 아닌 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