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문화회관 1층 갤러리, 35작품 전시
서대문문화회관에 가면 자수로 수놓은 세계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희용)은 오는 10일까지 서대문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 ‘세계명화 자수전’을 열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명화를 원본과 거의 흡사하게 수작업한 자수 예술작품 35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미켈란젤로, 모네, 샤갈, 라파엘로, 르누와르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100% 실크 원단위에 자수실로 직접 수놓아 한땀 한땀 정성이 배어 있어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수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데는 1500~2000시간이 걸릴 만큼 그 공력은 대단하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현재 세계 자수분야에서 예술적 기교가 가장 높은 북한의 예술가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작업한 작품들로서 세계적인 명화를 새로운 창작품으로 탄생시키기 위한 공훈예술가들의 온갖 노력과 땀이 담겨있다.
세계명화를 자수로 탄생시킨 이 작품들에는 원작의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있으며, 자수의 풍만한 입체감과 실크의 재질감이 활력있게 표현돼 원작의 느낌을 섬세하게 전해준다.
이번 전시회는 아이들에게는 창의력과 상상력 등 예술적 감수성을 발달시키며 어른들에게는 예술가의 노력과 정성에 의한 수준높은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료는 2000원이며 서대문문화회관 문화강좌 회원은 무료로 볼 수 있다. <문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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