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청렴사회 구축에 올인
송파구, 청렴사회 구축에 올인
  • 시정일보
  • 승인 2009.06.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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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청 등과 ‘청렴송파’ 건설
공무원 부조리 신고 다양한 채널 운영
매월 청렴시책 자가진단 문제점 개선





‘2009년도 부패제로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 수립’을 시작으로 △청렴 시스템 구축 △청렴마인드 고취 △청렴분위기 확산을 추진하는 등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올 한해 ‘청렴송파’ 건설에 올인한다. 이런 송파구의 발걸음에 법원ㆍ경찰청도 동참한다.
특히 구는 자치구청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 12일 권택수 서울동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초청,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권택수 수석부장판사는 “법원의 수석부장판사가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특강을 한 선례가 없다”면서도 “이번 청렴특강이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송파구가 함께 ‘청렴송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또한 서울동부지방검찰청과도 오는 7월 김종인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의 청렴특강을 시작으로 ‘청렴한 사회’ 구현을 위해 함께 손을 잡는다. 이로써 구는 지난 5일 이성 서울시 감사관, 12일 권택수 서울동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오는 7월 김종인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서울시-서울동부지방법원-서울동부지방검찰청을 잇는 청렴특강을 통해 ‘청렴송파’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그밖에도 구는 제로미시스템(Zeromi-system),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청렴 에코시스템 등 다양한 청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채널은 이 뿐만 아니라 ‘부조리신고센터’ ‘구청장에게 바란다’ ‘민원불편신고’ 등 인터넷을 통한 채널과 ‘주부구정평가단’ ‘청소년구정평가단’ ‘주부기자단’ ‘꿈나무기자단’ 등 직접 대화 채널, ‘전화 상시모니터링 제도’ 등 가능한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렴한 내용들은 민원처리부서의 팀장들로 구성된 청렴실무추진단 회의에서 논의해 개선한다. 청렴실무추진단은 올해 2월 취약업무부서 팀장 12명으로 구성됐다. 3월25일 부구청장(단장) 주재로 1차 회의를 가졌으며, 인터넷전자계약 의무화, 공사ㆍ용역 준공검사기간 단축, 건축법령해석회의 민간인 포함, 부동산중개업 행정처분 개선 등 16개의 사업을 개선하는 등 주민의 입장에서 부패의 여지가 없도록 최선의 방안을 채택,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감사담당관 전직원이 매월 둘째주 화요일 감사상황실에 모여 그간의 청렴시책 평가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청렴아고라(Agora)’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느끼는 청렴시책에 대한 평가도 수렴, 향후 청렴시책 추진에 반영해 나간다.
6월부터 시행 중인 ‘청렴아고라’에서 도출된 문제점이나 개선사항도 청렴실무추진단에 안건으로 상정, 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宋利憲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