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항구적 수방대책 '장마와의 한판승'
양천구, 항구적 수방대책 '장마와의 한판승'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7.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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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침수피해 0건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001년, 2002년 연속으로 침수피해가 발생, 피해 세대 7500여세대로 상습 수해지역이라는 오명을 붙었다.

이에 구는 구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수해는 일시적인 복구나 임기응변식의 대책으로 마무리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확신 아래 민선 3기가 시작되자마자 항구적인 수방대책에 착수했다.

구는 침수피해 제로화의 각오 아래 철저한 현장조사와 서울시에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서울시 예산 850억원을 투입, 목동빗물펌프장 증설, 오목빗물펌프장 기능개선, 신월간이펌프장 건설, 저수로 유역 분할을 위한 하수 박스 신설사업 등 항구적 수방대책 4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2005년 5월 항구적 수방대책 사업 완료 후 현재까지 5년 동안양천에는 단 1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풍수해 예방사업의 성공적인 사레로 자리매김했다. 양천에서 침수피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폭우와 게릴라성 호우, 기상이변 등으로 최근 심한 몸살을 않고 있는 지구촌, 이에 따른 적절한 수방대책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는 지금! 양천구에서는 올해에도 철저한 사전예방으로 침수피해 없는 으뜸양천구를 만들기 위한 2009년에도 수해예방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저지대나 지하주택에 대해 장마철을 앞두고 물난리 걱정을 덜어줄 수방 효자역할 3인방을 내놓았다. 올 장마철에 효자역할을 할 3인방은 수중자동펌프 무료설치사업, 가정하수관 전동청소기 무료대여사업, 모래마대 택배제 사업이다.

수중자동펌프 설치는 작은 빗물펌프장과 같은 원리로 수동으로 작동하던 수중 펌프가 일정수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배수되는 게 특징으로 당초 계획했던 32세대에 대해 사업을 조기 완료했으며 구민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어 추가 설치에 따른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하주택 침수예방을 위한 긴급한 사업임을 감안, 재난관리기금 8000만원을 투입 80가옥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총 170세대에 수중자동펌프를 설치하게 된다.

2007년도부터 저지대 및 지하주택의 하수역류방지를 위해 1610세대에 역지변 설치사업을 추진해 침수예방에 기여했으며 각 가정에서 역지변과 수중자동펌프관리를 철저히 해 침수를 예방하도록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18개 동 주민센터에 배치한 전동청소기는 주택소유(관리)자가 관리하고 있는 가정하수관 막힘으로 인한 소규모의 주택침수와 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전동청소기를 배치한 것으로 주민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침수피해 예방과 주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시 신속한 대처를 위하여 모래마대 4만6550대를 확보해 수해 취약지역 18개소에 4300대를 전진 배치하고 거동하기 힘든 독거노인이나 저지대 지하주택을 대상으로 모래마대가 필요한 가구에 직접 배달해 주는 모래마대 택배제(20개소, 980대)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구는 재난시설의 사전·후 시급히 보수·정비를 요하는 사업을 대비 재난관리기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1억9500만원을 출연해 11억8200만원을 사용하고 현재 20억1300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e-호조시스템을 활용하여 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풍수해 대책기간 중에는 양천구 홈페이지를 통하여 빗물펌프장의 펌프가동현황, 강우량 현황, 안양천 수위와 하수관거 수위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음성자동통보시스템을 구축 직원 및 주민 3만명에게 기상 특보사항이나 침수예상 등 비상사항을 핸드폰을 이용하여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해예방 및 상활발생시 동 주민센터에서 즉각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수해예방(응급복구)인부 사용을 위한 36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동주민센터에서 필요시 인력을 확보해 빗물받이 준설 및 덮개 제거, 취약계층 전동청소기 지원 봉사, 모래마대 배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비상상황에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6개반 88명)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빗물펌프장·수문·안양천등 수방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정비, 대형공사장등 재해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정비는 물론, 유관부서와 협력체계 구축, 수방관계자 교육 및 훈련, 수방물자와 구호 방역 물자의 비축, 침수시를 대비한 대피소 지정, 하수관 개량 및 준설, 빗물받이 준설 및 청소를 우기 전에 완료함으로써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7시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즉각적인 비상근무체제로 상황 전환, 음성통보시스템 활용해 직원과 주민들에게 기상 상황을 전파하고 수해예방에 적극 대비할 것을 알렸다.

안양천 수위상승을 대비 신정교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차량 14대를 신속히 안전지대로 견인 조치해 인접구에서는 차량이 침수되었지만 양천구는 한대도 침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 즉각적인 대처가 돋보였다.

12:00경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173mm라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구청과 동주민센터가 한마음이 되어 지하주택 수중펌프 지원 및 가정하수관 전동청소기 지원으로 민원을 해결하고, 빗물펌프장 펌프를 20대 가동하여 침수피해가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계속되는 비로 안양천 둔치가 침수되자 구에서는 안양천으로 진입하는 제방 경사로 등에 Safe Line(출입통제 안전선)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안전사고(최고수위 8.9m)에 대비했으며, 물이 빠지자마자 즉시 물청소차등 1일 13대와 희망근로자 등 117명을 투입 타구보다 빠르게 안양천 5.4km구간 45만㎡에 대해 뻘과 쓰레기를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안양천을 빠르게 정상화시켰다.

또한 7월12일과 7월14일 연이은 집중호우로 안양천 둔치 잠기자, 7월15일 구청직원 450명, 희망근로 및 인부 135명 등 585명과 물청소 등 4종 18대의 장비를 총 동원해 대대적인 안양천 침수 복구(청소)사업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으뜸양천구의 위상을 높였다.

계속되던 물폭탄 세례가 잠잠해진 7월15일, 주민들이 사랑하는 안양천의 빠른 청소를 위해 직원들이 나섰다. 폭우로 인해 주민들이 이용하던 생활체육시설과 자전거도로 등이 당장 이용이 곤란한 상태가 되자, 양천구 전 직원이 두발을 걷어부치고 현장에 나섰다. 구는 국별 직원의 70% 인력과 기동반, 환경미화원 등 총 77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안양천 청소에 나섰다. 물청소차와 브러쉬차 등의 장비로 청소를 하고있지만, 일일이 빗자루나 낫으로 청소해야 하는 부분의 청소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들은 미리 준비해 온 간소복으로 갈아입고 책임 구역에 배치, 장갑을 착용하고 낫이나 손으로 쓰레기, 부유물 등을 주워서 리어카에 싣는 작업과 토사가 흘러 내린 곳은 삽으로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 빗자루 청소 작업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