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석면조사기관 지정돼
서울메트로, 석면조사기관 지정돼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8.24 21:05
  • 댓글 0

노동부, 방배역 석면제거작업 기술력 인정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노동부 인증 석면조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석면제거작업에 서울메트로가 세계 최초로 밀폐형 칸막이 공법을 도입‧시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노동부는 이번 지정과 관련, 서울메트로가 석면연구와 해체 등 경험을 갖추고 있고 전담부서인 석면관리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면분석실험실 구축 및 석면관리에 필요한 미국 EPA 인증 조사자‧감독자‧프로젝트디자이너 등의 자격보유 확보 등 풍부한 기술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석면조사기관 선정으로 전국 각지의 석면조사 및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고의 석면해체 및 관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석면문제의 해결사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노동부는 국내 석면조사기관의 석면분석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석면조사기관 지정제도’를 실시하기로 하고, 금년 8월부터 일정규모 이상 건물 등을 철거 또는 해체할 경우 노동부 지정을 받은 조사기관의 검사를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