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로 서울거리 시범사업 준공
풍납로 서울거리 시범사업 준공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9.08.27 17:18
  • 댓글 0

송파구, 올림픽대교 남단~영파여고 720m 구간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최근 7개월여에 걸친 서울거리르네상스 풍납로 시범가로 1차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구역은 풍납로 전체 사업구간 1.5km 중 올림픽대로 남단에서 영파여고에 이르는 720m 구간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풍납로 시범가로 조성은 보도 본래의 기능적인 면에 충실함은 물론 휴식공간으로서의 개념을 더해 거리를 산책하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풍납로 시범가로는 보행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편안한 공간 연출이 특징. 색상은 차분한 파스텔톤을 사용하고, 복잡한 보도 패턴이 아닌 보행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디자인 패턴을 구현했다. 여성을 위해 보도는 하이힐이 빠지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던 가로등ㆍ통신주ㆍ한전 변압기 등 가로시설물에 대한 통합적 디자인을 시도하고, 가로수 위주의 단조로운 보행로에 정원석을 이용한 띠녹지 및 포켓파크를 조성해 보행자들이 마치 공원을 걷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시범가로 조성사업은 단순히 거리 미관에만 치우치지 않고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해 안전하게 설계되어 안전도시 송파의 미래 가로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