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동차등록실 통합민원창구 전면 확대
관악구, 자동차등록실 통합민원창구 전면 확대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9.08.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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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제 증명, 이륜차까지 모든 업무로 확대 시행
▲ 새로 개편된 관악구 자동차등록민원실 모습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 자동차등록민원실 운영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됐다. 

현재 관악구에 등록된 차량은 11만8677대로 지난 한해 동안 창구직원 6명이 처리한 민원이  35만4117건에 달했다. 

기존에는 단위업무별로 담당자가 자신의 고유업무만을 처리해 민원인들은 대기시간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합민원창구를 운영했다. 자동차 5개 종류별 업무(▲자동차 신규등록 ▲이전등록 ▲변경등록 ▲말소등록 ▲저당등록)를 은행창구처럼 도착 순서대로 번호표를 뽑아 순차로 처리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 

이에 따라 신규 자동차등록을 위해 평균 40분이상 소요되던 대기시간이 통합민원창구에서는 20분으로 단축됐다.

특히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올 7월부터 제 증명 발급업무나 이륜자동차 등록업무까지 통합업무를 확대해 실질적인 통합민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통합민원창구 운영에 따른 업무매뉴얼을 작성하고 담당직원에 대한 직무교육을 마쳤으며, 6월 한달 동안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 7월1일부터 본격적인 통합민원서비스를 개시했다. 

구관계자는 “통합민원창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창구직원이 등록민원실 업무 전체를 숙지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 불편해야 주민들이 편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관악구공무원은 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기꺼이 불편해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9년 5월 18일부터 자동차등록 시 부수적으로 부착하는 자동차 보조번호판을 시중가(2만원)의 3분의1 가격(7000원)에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