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자투리땅 ‘미니운동장’ 눈길
노원구, 자투리땅 ‘미니운동장’ 눈길
  • 시정일보
  • 승인 2004.08.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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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5000만원 투입…인조잔디 다목적시설 조성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공릉동 112-3번지 일대에 서울시 최초로 오는 10월말까지 사계절 다양한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미니 운동장을 설치키로 했다.
구가 12억 5천만원을 들여 조성키로 한 다목적 운동장은 불과 300여평의 좁은 공간에 축구, 배구, 농구, 족구, 배드민턴, 핸드볼, 테니스 등 여러 가지 운동을 할 수 있게끔 각종 시설을 구비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운동장으로 각종 경기 뿐 아니라 행사도 열 수 있다.
시설은 폭 20m, 세로 40m의 대지에 인조잔디를 깔고 그 위에 축구, 농구, 핸드볼이 가능한 골대를 각각 설치하는 한편 배드민턴, 족구, 테니스 등이 가능한 다목적네트도 설치해 주민들이 원하는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또, 운동장엔 연장 120m, 높이 3.1m의 휀스와 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벤치도 설치해 운동경기 외에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다목적 체육공간이 들어서는 곳은 종전 나대지로 방치된 공터로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주변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마땅한 체육공간이 없어 멀리 나가야만 했던 불편이 있다는 지적 있어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공릉동 다목적 체육공간은 도심의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시범 사례로 주간 뿐 아니라 야간에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천후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동장이 완공되면 주변에 솔밭근린공원이 함께하고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태릉초등학교, 공릉중학교 등 학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