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들어가기 쉬운 자세를 만든다.
18)들어가기 쉬운 자세를 만든다.
  • 시정일보
  • 승인 2009.09.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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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88)

벙커 샷에서와 같이 위축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어떠한 방법으로든 돌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도 골프는 향상되지 않는다. 본래 즐거워야 할 플레이가 고통이 되어서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여기서 선천적인 퍼팅이 좋은 사람은 더욱 그 터치를 연마하고 특별히 퍼팅에 약한 사람은 조금이라도 평균적인 힘이 나올 수 있도록 ‘들어가기 쉬운 자세와 들어가기 쉽게 치는 방법’을 연구해 보아야 한다.

골프는 거리와 방향 두 가지가 모두 만족되어야 비로소 스코어에 연결된다.
이것을 전제로 하면 퍼팅은 그 극치의 모습인 것이다. 거리와 방향을 맞추기 위한 기본은 서는 방법이다.
기본은 목표(컵) 선상에 대해서 신체를 평행으로 유지하고 볼이 가볍게 앞으로 기운 눈의 바로 아래나 약간 바깥 측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를 취한다. 그러나 이때 양 눈을 연결한 라인이 목표선과 평행이 될 수 있도록 주의하고 스트로크를 이 라인에 따라서 낮고 길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한다.

몸무게의 배분은 6대 4이고 왼쪽 다리에 여분을 걸고 스트로크 중에서 이 배분이 바뀌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스웨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스트로크에서 중용한 것은 손끝만으로 클럽을 조작하지 않는 것이다.
손끝만으로 히트하려고 하면 페이스 면이 변화해서 ‘스트레이트 히트’가 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도 볼에 자세를 취했을 때 양 무릎을 뻗어서 여유를 갖는다. 그리고 그립에서 퍼터 페이스까지 일체화시키고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한다.

‘퍼팅에 스타일이 없이’라고 말하는데 들어가기 쉬운 자세와 그렇지 않은 자세와는 오랫동안 확률의 점에서 큰 차이가 나오게 된다.
미묘한 앤듀레이션과 잔디결의 차이에 따라서도 일률적으로는 컵 인의 라인이 결정되어 있지 않지만 그 기본은 어디까지나 컵에 대해서 스트레이트로 스트로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때문에 기본이 스퀘어한 자세라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