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관원-美UL ‘승강기 안전’ 맞손
한국승관원-美UL ‘승강기 안전’ 맞손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9.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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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서 교류협약 체결
▲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김남덕 사장과 미국 UL사의 키스 윌리엄 사장이 7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이하 한국승관원)과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7일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승강기 안전성 평가시험 및 인증과 전문기술에 관한 상호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L은 설립 116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 국가안전규격개발 기관이자 인증기관으로 제품이나 시스템, 구성요소 등에 대한 적합성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최고의 제품안전인증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국가의 7만여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500개 이상의 회사가 고객이다.

이날 키스 윌리엄스(Kieth E. Williams) UL회장은 “세계 최대의 승강기 안전검사기관인 한국승관원과 UL의 전략적 업무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승강기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UL은 한국 승강기제조사들의 동반자이자 교두보가 되기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덕 원장은 “세계적 안전인증기업인 UL과의 업무협약은 한국승관원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다”면서 “양사가 협력해 승강기 안전인증에 대한 기술교류와 안전시스템 개발을 확대한다면 관련기업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산업경쟁력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으로 두 회사는 승강기 안전성 평가시험 및 인증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승강기 관련 기술정보를 교류하며 세계최고의 승강기 안전시스템 개발 및 제품인증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승강기제조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기술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