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제가회의 '토론왕' 선발
고구려 제가회의 '토론왕' 선발
  • 방동순 기자
  • 승인 2009.09.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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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초 중생 모의회의
▲ 고구려 제가회의 모습

‘고구려 모의 제가회의 토론왕 선발대회(이하 모의 제가회의)’가 오는 12일부터 고구려대장간마을 거믈촌에서 펼쳐진다.

이번 모의 제가회의는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주최하고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이사장 김진홍)가 주관하며, 구리남양주교육청이 후원한다.

관내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8개교 학생들이 참가해 제8회 전국평생학습 축제기간인 오는 10월10일까지 진행되는 모의 제가회의는 주말에 총 12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각 학교별로 치러지는 예선전에는 10명의 학생들이 출전해 고구려 복식을 착용하고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 수호 방안’ ‘간도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 ‘독도 수호 방법’ 등  주제에 따라 한시간 동안 토론을 펼쳐 발표력과 논리력, 창의력 등을 겨루게 된다. 예선전에서 학교별 토론왕으로 선발된 학생은 관내 14개 초등학교와 8개 중학교 토론왕들이 겨루는 왕중왕전에 참가해 최종 토론왕을 선발, 시상할 예정이다.
모의 제가회의는 고구려의 국가정책을 의결, 심의하던 귀족회의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으로, 청소년들의 토론능력을 향상과 리더십 함양을 위해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이다.


한편 구리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개토태왕 동상과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광개토태왕 복제비,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지인 고구려대장간마을 등을 보유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고구려 역사문화교육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고구려문화연구회가 운영하고 있는 ‘광개토리더십센터’ 등은 ‘천하경영’을 모토로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