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예산집행 청렴모니터단운영
송파구, 예산집행 청렴모니터단운영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9.09.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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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예산집행실태 감시를 위해 민과 관이 함께하는 ‘예산집행 청렴모니터단’을 구성하고 지난 4일 창단식을 가졌다.

‘예산집행 청렴모니터단은’은 구청 행정관리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감사 및 예산 관련 공무원 4명과 사회복지분야 민간 전문가 3명이 단원으로 위촉되는 등 민ㆍ관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민간 전문가에는 평생교육사와 초등학교 교사 출신 인사 등이 포함돼 있어 더욱 전문적이고 공정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니터단은 9월중 관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예산의 편성ㆍ집행ㆍ정산에 이르는 사회복지예산 관련 사항 일체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후 10월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모니터링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감사담당관 관계자 “현재 관내 아동복지시설 12곳, 장애인복지시설 45곳, 종합사회복지관 5곳 등 62곳의 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곳들은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복지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그 집행과정에 대한 감시는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모니터링 운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이번 모니터단 운영 외에도 다각적인 청렴 시스템 가동으로 주민들이 걱정하는 복지예산 비리가 송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제로미 시스템(Zeromi-system)’을 필두로 전방위적 청렴 대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이성 서울시 감사관, 권택수 서울동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가 청렴강사로 나서 송파구 직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 김찬곤 신임 송파부구청장이 직접 구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특강을 여는 등 직원 교육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