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일 때 나타나는 증상들
부종일 때 나타나는 증상들
  • 시정일보
  • 승인 2009.09.24 15:38
  • 댓글 0

김영섭 박사의 무병장수 건강법 (49)

부종이 나타나는 병으로는 우선 신장병이나 심장병, 간장병, 내분비 이상 그리고 요즘에 와서는 보기 드물지만 영양실조가 있다. 그 외 어디를 뒤져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부종이라 불리는 것도 있다.

신장병을 예로 든다면 부종은 우선 급성 신장염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편도선염이 생겨서 그 자체는 치료가 쉽게 되었다 하더라도 약 2주일쯤 지나면 이번에는 예상치 못하던 신장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바로 이것을 급성 신장염이라고 부르는데 부종으로는 비교적 가볍다고 하지만 특히 눈꺼풀에 잘 나타난다.

이 병은 어린이들에게 많으므로 어머니가 보고 아무래도 눈덩이가 부은 듯하다고 해서 자가진단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리고 네프로제라는 것은 갖가지 종류가 많아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우나 역시 성인보다는 어린이에게 발생빈도가 많다는 것이 또한 특징이랄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어른이나 어린이들이 모두 걸리는 것은 ‘리포이드 네프로제’라는 것이다. 이 병은 예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심한 부종이 나타나고 심지어 얼굴에는 눈꺼풀을 뜨고 있기가 거북할 정도로 심한 부종이 온다. 그리고 심지어 다리도 땡길 때가 있다.

이쯤되면 단번에 알게되고 네프로제의 경우는 혈장단백질이 줄기 때문에 혈액속으로 수분을 끌어들이는 힘이 약해져서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심장질환의 경우 정맥쪽의 혈압이 높아져서 그 원인으로 부종이 나타나기 쉽게 되고 간장에 장애가 있으면 간장에서 단백질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 줄어서 끌어당길 힘이 없으므로 이로 인해 부종이 생긴다. 다만 간장의 경우 뱃속에도 대단히 많은 양의 물이 괴기 쉬우니 부종보다는 뱃속에 괸 물의 양이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흔히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질환으로 고생할 경우 복수가 심하게 차고 그야말로 때로는 딱딱한 물체를 만지는 감각 정도로 대단히 단단해질 때가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다각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주기적으로 알부민 요법을 병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