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도화동, 불법 광고물 원천 봉쇄
마포구 도화동, 불법 광고물 원천 봉쇄
  • 임지원 기자
  • 승인 2009.09.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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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까지 코팅제 도포 완료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도화동에서 희망근로자를 활용, 불법 광고물 제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화동이 추진하는 불법 광고물 제거 사업은 가로등, 보안등, 통신주 등 공공 시설물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용 코팅제’를 도포해 스티커형 광고물이 부착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것. 동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통신주 등 19개 시설물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용 코팅제를 도포, 그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도화동 전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화동은 지난 9월1일부터 동 현장기동반 6명 및 희망근로자 8명 등 14명을 투입해 동네 골목골목의 통신주 등 시설물 1455개소의 불법 광고물을 제거했으며 오는 10월말까지 500여 시설물에 도포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희망근로자 인건비 1400만원과 재료비 1000만원 등 총 2400만원이다.

이창열 도화동장은 “불법 광고물은 제거하는 것도 어렵지만 부착 자체를 막는 것이 더 어렵고 특히 스티커형 광고물을 제거하다 보면 시설물 의 도색까지 벗겨지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보완 등 인력과 예산낭비가 많았다”며“원천적으로 불법 광고물 부착을 방지하는 코팅제 도포는 깨끗한 골목길 환경은 물론 불필요한 인력과 예산낭비까지 막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