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노숙인 등과 ‘공동 차례 상 차리기’ 마련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하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차례 상을 차려주는 등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구는 이와 관련, 10월3일 관내 노숙인 쉼터인 수송보현의 집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0월1일에는 쪽방상담소가 있는 돈의동 사랑의 쉼터와 동대문쪽방상담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동 차례 상’을 진설한다. 차례 지내기가 끝나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윷놀이와 고궁산책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시설 수용자가 함께 송편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행사도 진행된다. 30일 동숭동 비둘기재활센터에서는 센터와 청솔어머니회, 스카이예술단원, 종로자원봉사센터 등 4개 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70㎏의 송편을 빚는다. 이날 만든 송편은 청운양로원, 해송지역아동센터 등 17곳에 배달된다.
또 종로구종합사회복지관은 10월1일까지 관내 기초생활수급 노인 1087명에게 한가위 기념선물을 전달한다. 지난 2006년부터 한가위잔치를 열고 있는 종로구사회복지관은 금년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고위험군인 노인들이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진 탓에 잔치 대신 기념선물 전달로 행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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