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꽃 축제 및 사진촬영 개최

이번 행사가 열린 꽃샘길은 10여년 전 황무지에 불과했던 곳으로 일명 꽃샘길 지킴이로 유명한 김영산(번2동)씨가 가꾸면서 오늘날의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된 곳.
행사는 오전 8시30분 에어로빅, 벨리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1부-김영산 씨의 꽃샘길 소개 △꽃길걷기 및 방문객 사진촬영, △2부-어린이 그림그리기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체험 및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으로 진행됐다.
또 김영산 씨가 그동안 꽃샘길을 가꾸면서 촬영한 숲길이나 야생화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열려 축제를 찾은 주민들은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구는 공원녹지화사업 일환으로 올 봄부터 공원주변에 연못과 개울이 있는 생태체험장을 조성했으며, 아울러 시원한 폭포수를 즐길 수 있는 천연오동폭포도 있어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구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이번행사는 오동근린공원 사랑모임(오사모)이 주최하고 강북구장애인정보화협회, 한영교회 등이 후원했다.
2년 전 발족한 ‘오사모’는 꽃샘길을 중심으로 자연생태 보전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더 많은 구민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정화활동, 환경보전캠페인, 쉼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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