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문화제
남양주시 다산문화제
  • 방동순 기자
  • 승인 2009.10.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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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다산유적지서

제23회 남양주시 다산문화제가 오는 9일 조안면 능내리 소재 다산유적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다산문화제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으로 인해 대폭 축소돼 다산선생에 대한 헌화 ? 헌다례 의식, 다산대상 시상, 다선서예대전을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오는 9일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 묘역에서 헌화와 헌다 의식을 치르고, 제3회 다산대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다음달 14일에는 남양주시아트센터에서 제1회 다산서예대전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다산대상 청렴봉사분야 수상자로는 강원도 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인 권경희 씨가 선정됐다. 권 씨는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문화의 발전을 위해 ‘농협, 농촌 활력화 사업’을 전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문화예술분야에서는 명성황후의 연출자인 윤호진 한국뮤지컬협회장이 창작 뮤지컬을 발전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한다. 또한 실용과학문예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이, 사회복지분야에서는 공연수익금으로 난치병 아동 수술비를 지원해온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신종플루의 유행으로 축소됐지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과 학문적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