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조 루트' 41년 만에 걷어 내
'김신조 루트' 41년 만에 걷어 내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9.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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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제2북악스카이웨이 개방, 시민 품에

성북구 북악산 제2북악스카이웨이, 일명 '김신조 루트'가 41년 만에 걷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열리는 구민걷기대회를 24일 제2북악스카이웨이에서 갖고 주민들과 함께 개방 기념행사를 가졌다.

북악산 제2북악스카이웨이는 성북구와 종로구 경계에서 시작돼 성북천 발원지로 이어지는 1.9km 길이로 40여년간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서울 속의 DMZ로도 알려져 왔다.

이에 성북구는 수도방위사령부와 협의를 거쳐 이곳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지형과 전망 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인 쉼터와 전망데크, 해설안내판도 설치했다.

성북구는 이곳 제2북악스카이웨이에서 매월 한차례씩 걷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