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 강서가족 한마음 대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 강서가족 한마음 대축제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10.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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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4일 허준구암공원, 방화근린공원서 강서가족 한마음 대축제 열어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24일 방화근린공원과 가양동 구암공원에서 강서가족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희망강서, 행복강서, 건강강서’라는 슬로건 아래 24일 방화근린공원에서 한마음 페스티벌, 가양동에 소재한 구암공원에서 의성 허준 축제를 각 2개 장소에서 열고, 11월7일에는 우장산 축구장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24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그동안 강서구를 위해 애쓴 모범구민 9명에 대한 구민상을 시상했다.

방화근린공원에서 개최된 한마음 페스티벌은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비롯 외부초청공연, 체험마당으로 구성됐다.

주민참여프로그램으로는 방화근린공원에서 출발해 치현산 오솔길을 가족과 함께 걸으며 방화육갑문을 지나 한강생태공원을 돌아오는 약 4㎞구간을 돌아오는 한마음 건강 걷기 대회다. 이어 자치회관의 우수 동아리팀 발표회를 통해 1년간 배운 기량을 맘껏 뽐낸다.

또 지역 내의 유명인사를 모델로 선보여 우리구만의 특색 있는 연출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패션쇼를 선보인다. 1부는 한국전통 궁중의상 패션쇼와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퓨전국악공연인 브릿지 공연이 화려한 패션쇼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풍요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2부는 퓨전 한복 패션쇼로 전통한복과 퓨전한복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패션쇼를 연출했다.

외부초청공연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11호인 진주 삼천포 농악보존회의 공연으로 오방진풀이, 얼림굿, 자반뒤집기, 상모놀음 등의 구성으로 어깨가 절로 들썩거리는 신명나는 전통한마당으로 구성했다. 전통을 지나 현대의 ‘버라이어티 쇼’도 선보였다.

개그맨 유쾌한의 사회로 부라스밴드, 코믹매직저글링, 슈퍼스타 캐릭터쇼, 7080미스코밴드 등을 선보이며 젊은층을 사로잡았다. 또한 ‘다시서는 아리랑파티’공연이 지난 봄 공연에서 열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세계적인 타악 솔리스트 최소리가 출연, 한국 전통의 소리와 춤, 태권도 무술에 젊은이의 아이콘인 비보이가 어우러진 신명나고 열정적인 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또한 현대무용과 째즈댄스가 결합한 뮤비컬댄스, 어의녀의 화려한 춤으로 구성한 ‘뮤비컬 댄스와 의녀춤’을 선보인다.

축제가 무르익어가는 저녁 시간에는 SBS라디오 ‘배칠수와 전영미의 와와쇼’공개방송 ‘한마음 음악회’가 축제의 절정을 알렸다. 김태우, 바다, 원투, 황보, 김종서 등 인기 연예인이 대거 출연한다. 축제의 마지박은 불꽃쇼로 대미를 장식한다.

체험마당에는 강서 미술협회의 나만의 DIY 나만의 컵 만들기, 강서 서예인협회의 묵향 체험전 서예문인화 퍼포먼스, 가훈써주기를, 강서국악인협회에서는 다 함께 국악누리 국악체험마당을, 강서꽃꽂이협회는 토피어리 만들기 이끼로 동식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 밖에 패션아트, 페이스페인팅, 케리커쳐 등 나의 개성을 살리는 뷰티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의성허준축제는 구암공원에서 열렸다. 오전 11시 전통적인 제례절차에 따른 의성 허준추모제례를 시작한다. 이어서 구암공원 특설무대에서 관내 17개 학교 동아리 1000여명이 함께 하는 청소년들의 타고난 소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축제공간인 청소년 문화존 축제 즐거운 반란이 펼쳐졌다. 또한 노래와 춤 무용, 묘기, 중창, 에어로빅, 악기연주 등 장기가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구민장기자랑 내가 짱, 인본주의를 실천하는 명의 허준의 극적인 인생을 한판의 마당극으로 풀어내는 허준 마당극, 포미닛, 유키스, 박혜경, 소찬휘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체험마당은 금연, 금주, 혈압, 혈당 등 건강생활실천교실, 청소년 문화체험과, 성지중고교의 페이스페인팅, 119안전체험,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렸다. 오는 11월 7일에는 우장산축구장에서 축제형 경기위주의 구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구는 행사장 내외 축제일전 환경방역을 실시하고 부스별 손세정제 지급, 상담센터 및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구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모든 계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연 구성으로 이번 축제를 구성했으며 또한 시의 문화협력 사업을 적극 유치하여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주말 한때를 보내길”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