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공무원 청렴대작전 돌입
송파구 공무원 청렴대작전 돌입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9.10.29 17:33
  • 댓글 0

3단계 청렴모니터링 시스템 본격 가동

부패예방부터 척결까지 책임지는 청렴 종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렴 송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의 행보가 눈길이다. 구는 △체계적 시스템 구축 △청렴마인드 고취 △부패척결로 이뤄진 청렴대작전에 돌입했다.

구는 3단계 청렴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주민의 아주 작은 불만과 억울함을 듣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최근 설치한 스크린 터치형 청렴모니터다. 구청을 방문한 주민이 업무를 처리하면서 느낀 바를 현장에서 직접 입력할 수 있게 만들었다. 2단계는 각종 인허가 업무를 본 민원인이 핸드폰을 통해 업무처리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청렴 Echo-system’, 3단계는 전문 모니터링 상담용원이 상주하면서 전화로 설문하는 ‘해피콜센터’다. 이와 같은 세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은 청렴실무추진단과 고객만족협의체에서 개선대책을 마련해 청렴시책에 반영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 스스로가 기본적인 청렴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청렴&공무원 행동강령 매뉴얼’을 제작ㆍ배포했고, 판사ㆍ서울시 감사관 등 외부인사를 초청해 주기적으로 청렴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기강감찰활동을 통해 적발되는 부패 직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一罰百戒)를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있다. 적발 즉시 공무원 신분을 해제하겠다는 것이 구의 강력한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징계 양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 음주운전 사건과 성폭력 범죄를 엄중 문책대상으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중징계해임과 정직사이에 강등을 신설하는 등 처벌을 강화해 직원들의 청렴강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9월부터 자치법규 조항 중에서 부패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은 없는 지 283개의 조례와 규칙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