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고개~오남, 진접 '4호선 연장'
당고개~오남, 진접 '4호선 연장'
  • 방동순 기자
  • 승인 2009.11.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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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확정...남양주시 택지개발지역 교통망 확충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기춘 의원(민주당ㆍ남양주을)은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오남·진접읍 구간까지 지하철4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지난 6일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확정돼 2009년 하반기에 조사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창동 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한 지하철4호선 당고개~오남·진접 구간 노선 연장사업은 총 연장길이 17.4km, 사업비 1조 99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대규모 개발사업에 앞서 해당사업의 경제적 분석, 투자 우선순위, 적정 투자시기, 재원조달 방법 등 대형사업 착수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 입증 시 이듬해 예산에 편성돼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최근 진접택지지구와 별내택지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증가와 교통수요 급증으로 인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고시된 이후 2008년 11월 박기춘 의원과 노원구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 등이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조키로 합의한 바 있으며, 올 6월 서울시에서 창동차량기지 이전방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기춘 의원은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만 검증되면 2011년도 예산부터 배정이 되어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남양주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정체에서 해방될 날도 머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