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미래 유기산업 선도
남양주시, 미래 유기산업 선도
  • 방동순 기자
  • 승인 2009.1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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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유기농 컨퍼런스서 '유기농업, 유기화장품' 발전전략 모색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후원하는 ‘유기농업, 유기화장품 컨퍼런스’가 ‘미래 유기산업의 개발’을 주제로 지난 18일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개최됐다.

2009 동아시아 유기농 컨퍼런스 프로그램 중 특별주제 부문으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국내ㆍ외 전문가와 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여해 섬유와 화장품 분야에의 유기농법 접목과 이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서구의 기술 중심 유기산업에서 탈피해 생명중심의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유기산업의 동, 서양간 조화를 모색하는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유기섬유 컨퍼런스에서는 유기농교역협회 사이먼 페리노 회장이 기조발제자로 나서 ‘유기섬유 국제동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유기섬유 인증기관의 마르크스 브루겔 씨가 ‘유기섬유 국제인증 기준’에 대해, 강성문 케이준 컴퍼니 대표가 ‘국내 유기섬유의 동향’에 대해 주제 발표했으며, 천연염색 이학박사인 김병희 교수가 ‘국내 천연염색의 동향’에 대해 발표해 주목받았다. 또 정재만 약초보감 대표가 ‘유기섬유를 이용한 천연염색의 생산 및 유통 수익모델’에 대해 사례 발표한 후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유기화장품 컨퍼런스에서는 ICEA 리카르도 아노친스키가 ‘자연화장품과 유기인증 화장품의 중요성’에 대해 기조발표자로 나섰다. 유기농유통협회 마그 윌 씨가 ‘유기화장품의 국제적 동향과 과제’에 대해, Ecocert(에코서트) 쟝궈동 씨가 ‘유기화장품의 인증기준’에 대해 주제 발표했으며, (주)한국콜마의 이병효 마케팅실장이 ‘한국의 유기화장품 개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기섬유와 유기화장품 전시전도 함께 열려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유기섬유ㆍ화장품 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유기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모색해 오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유기농업 기반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