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노점정비‧관리 ‘서울시 최고’
종로구, 노점정비‧관리 ‘서울시 최고’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11.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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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센티브사업 최우수상…노점‧시민 ‘Win-Win’ 모델 제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민선4기 들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노점정비 등 노력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에 따르면 종로구는 서울시 주관 ‘2009년도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혀 인센티브로 교부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가로환경개선담당관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포함된 심의위원회가 노점대책 추진계획, ‘시간제‧규격화’ 디자인노점 특화거리 확대추진, 보도 위 영업시설물 정비 추진성과 등에 대한 심사로 결정됐다.

평가 결과 구는 노점상 단속에서 빚어지는 악순환을 ‘관리’로 전환, 노점상의 영업권을 보장하면서 시간제‧규격화된 노점특화거리를 조성하면서 노점상이 떠난 자리에 띠녹지를 조성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시민의 보행권을 확보해 노점상 정책의 모델을 제시했다며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구는 이와 관련, 지난 6월17일 종로2가 ‘젊음의 거리’ 개장에 이어 10월19일 종로4가 창경궁로 특화거리(종로4가~원남동 교차로)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종로4가와 세운상가 주변, 종묘 앞 등의 노점 150여 곳을 이전 배치했다. 또 종묘공원 주변 먹을거리 노점 22곳도 함께 이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은 물론 이면거리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특히 구는 창경궁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근 원남동 상가와 아파트 주민, 노점상 등을 대상으로 5회 이상의 사업설명회와 25차례가 넘게 상인 및 상가대표와 만나 협의하는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기울였다.

구는 종로2‧4가 특화거리 조성 마무리에 이어 종로3가 먹을거리 노점은 관수동 국일관 주변과 낙원동 낙원상가 주변으로 12월초 이전 배치할 계획이다. 또 묘목과 화훼노점이 밀집한 종로5‧6가는 연말까지 상인 및 노점상과 협의를 거쳐 양사길로 이전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