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하수처리장 슬러지 감량화
화도하수처리장 슬러지 감량화
  • 방동순 기자
  • 승인 2009.11.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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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박막식 슬러지 건조기 설치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민관 공동연구사업으로 화도하수처리장에 슬러지 감량화(박막식 건조기) 실증플랜트를 설치했다. 슬러지 감량화 실증플랜트는 환경 신기술 개발과 하수처리장 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2일 시 상하수도관리센터와 삼창기업(주)이 협약을 체결, 기술공동연구로 추진해온 ‘물복원센터’의 8대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국가정책 연구개발사업인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박막식 슬러지 건조기를 설치해 향후 1년간 실증 연구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된 슬러지 박막식 건조기는 기존 하수슬러지 함수율을 80%에서 10%이하로 줄여 연간 3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실증플랜트의 성능 입증 시 오는 2012년부터 실시되는 해양매립 금지에 따른 슬러지 처리문제 해결, 슬러지 발생량 감소로 인한 비용 절감과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건조기의 수입대체 효과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화도하수처리장 내에 건립한 ‘물복원센터’는 연구동 1개소와 분석실, 제어실을 구비하고 총 8개 연구과제를 선정, 5년간 실증과 효율 검증을 통해 신기술 획득과 기술의 해외진출, 이로 인한 수익창출 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센터는 고효율, 저에너지를 실현한 ‘복합교반기를 이용한 오폐수 고도처리장치’ 신기술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하수처리 방류수를 이용한 피아노 폭포와 화장실로 유명한 화도하수처리장은 전국 하수처리장 운영 평가 우수기관과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 등 벤치마킹 장소로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래성장 동력원인 물환경 산업을 구축해 물지킴이로서 역할과 개발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경기술을 리드하는 남양주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