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달산에 조망대 설치
동작구, 서달산에 조망대 설치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9.1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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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완공 예정
▲ 동작구 서달산 자연관찰로 생태연못 수생 학습장 전경.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서달산에 한강 조망을 위한 전망대가 설치된다.
흑석동에 위치한 서달산은 현충원 국립묘지를 품고 있는 179미터 높이의 산이다. 현재 주민들이 등산이나 가벼운 운동을 위해 찾는 이 곳에 높이 13m 정도의 전통 팔각정자 형태의 전망대를 서달산 정상에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맑은 날엔 한강 너머 남산까지도 조망이 가능해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는 전망대 이외에도 체육시설물, 간이화장실, 등 의자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해 대표적인 녹색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서달산 전망대 건립사업은 내년 4월말에 완공될 계획이다.

한편 서달산 일대는 다람쥐, 청설모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로도 가치가 풍부해 지난 6월 △생태학습장 △생태연못 △피톤치드 체험장 등 도심속 생태체험장을 조성한 바 있다. 지난 여름철에만 350여명이 서달산 생태체험장을 찾아 생명의 다양성과 존귀성을 체험하는 등 교육의 장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내년 7월 국립현충원과 한강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가 건설될 경우 인근 주민들이 더욱 수월하게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구민들이 산책과 심신수련을 위해 즐겨 찾는 서달산 정상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자 설치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녹색 관광명소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