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불량주택 밀집지 3곳 재개발
노후·불량주택 밀집지 3곳 재개발
  • 시정일보
  • 승인 2004.08.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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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응암 7·8·9동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서울 은평구 응암동 242번지 일대 등 불량·노후주택 밀집지역 3곳이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서울시 및 은평구에 따르면 은평구 관내 응암7·8·9 등 3곳 17만9738㎡를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정비계획수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노후주택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화재 등 재해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은평구 관계자는 “구역별 재개발조합추진위원회에서 수립하고 있는 정비계획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이르면 내달 중 재개발구역 구역지정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내 구역지정고시와 조합설립 등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구역지정이 신청됐으나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3곳이 인접해 있는 점을 감안, 기반시설정비를 연계해 시행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함에 따라 새로 정비계획이 마련되는 것이다.
또 응암8·9구역의 경우 인접지역의 재개발을 희망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당초보다 구역면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은평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구역에서 건립되는 아파트도 지난해 구역지정신청시(2851가구)보다 크게 늘어 3000가구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역별로는 응암7구역의 경우 응암동 242번지 일대 7만5044㎡의 노후·불량주택을 헐고 임대 170가구 분양 1258가구 등 1428가구가 들어서는 아파트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응암동 611번지 일대 응암8구역은 당초 4만7376㎡보다 8441㎡가 증가한 5만5817㎡에 대한 구역지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건립예정가구수도 851가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응암동 663번지 일대 응암9구역도 지난해 구역지정 추진시 면적(2만3907㎡)보다 배 이상이 늘어난 4만8877㎡에 대해 재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宋賢秀 기자 / song2@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