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나눔의 온도는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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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9.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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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기부 릴레이…15일 만에 목표액의 25% 채워

경기 불황으로 마음까지 얼어붙는 겨울, 하지만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기부 릴레이 참여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구에 따르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실시하는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캠페인에 구민들이 지속적으로 동참하면서 행사 시작 15일 만에 목표액의 25%(2억3700여만원)를 달성했다. 구는 올해 모금 목표액으로 9악6600만원을 정한 바 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애지재단에서 성금 2350만원 △일신장학재단에서 장학금 1200만원 △노송 봉사회에서 성금 150만원 △강동구 건축사회에서 장학금 100만원 △이오회(강동구 제약회사 영업사원 친목모임)의 자선일일호프 수익금 120만원 △농협중앙회 성내지점에서 쌀 20kg 100포와 장학금 300만원 △국제라이온스협회 D-354지구에서 쌀 20kg 382포 △서울경기양돈농협에서 쌀 20kg 240포 △강동농협에서 쌀 20kg 150포 △느티나무 봉사회(강동ㆍ송파ㆍ강남구 학원기사 친목 모임)에서 쌀 20kg 50포, 라면 50박스 △한국양토양록 농협에서 쌀 20kg 313포 △사회복지법인 디딤돌 복지협회에서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구 관계자는 “이처럼 이번 행사에 단체와 기업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런가 하면 힘든 처지에서 더욱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사연도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희망근로사업에 참여 중인 한 아주머니가 지난 7일 천호1동 주민센터를 방문, 10만원의 성금을 기부한 것. 익명을 요청한 이 아주머니는 지체장애 6급의 경증장애인이다.

한편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캠페인은 주민생활지원과와 18개 동주민센터에서도 성금ㆍ품 접수를 대행한다. 캠페인으로 모인 성금?품은 질병, 실직, 사고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위기가정에 생활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