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희망근로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이달 말 정부 중앙청사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이번 평가는 올 하반기 전국 시ㆍ군ㆍ구 총 24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서면심사와 현장확인 실사 등 총 2차에 걸쳐 심도있게 진행됐다. 주된 평가항목으로는 △사업 추진성과 △상품권 유통 △참여자 관리 △지역여론 △지자체 추진역량 등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현장확인 심사의 경우 사업의 실체와 주민의 편익 정도 등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사업이 실제로 추진돼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구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희망근로 전담부서인 ‘취업복지추진단’을 발족하고, 관련사업 발굴에 주력해왔으며, 총 211개 사업에 1680여명의 희망근로자들에게 일하는 보람과 희망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동작구는 쓰레기 줍기 등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땜질식 일자리 제공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탈피하는데 역점을 두고, 타 자치구와 차별적으로 일한 보람이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연계되는 생활밀착형 희망근로사업을 적극 추진해 호평 받았다.
구의 대표적인 희망근로사업에는 △도심속 녹색쉼터 조성을 위한 ‘현충원 외곽공원 등산로 정비’ △골목길 순찰차 사각지대의 범죄 예방을 위한 ‘우리마을 안전지킴이’ △녹색 재활용사업 ‘폐기 자전거 재활용’ △자매결연 농촌일손 돕기 등을 들 수 있다.
또 서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저소득층 집수리 및 달동네 재해예방사업 등을 적극 전개해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는 한편 총 25억원에 이르는 희망근로상품권을 사용해 동네슈퍼 및 재래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우중 구청장은 “올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획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사업을 적극 발굴, 내년도 희망근로사업에 반영해 서민이 행복한 복지동작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