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착공
강동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착공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9.12.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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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개관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3월 교통행정과 내 ‘자전거교통팀’을 신설하고 자전거 전용주차장, 자전거수리센터, 무료대여소 설치, 자전거 도로 확충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구는 고덕동 일대에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는 240.42㎡ 규모로, 자전거 80여대를 비치한 자전거 무료대여소와 자전거정비소, 자전거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방과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자전거 정비소에는 3명의 자전거수리 민간기술자를 확보, 이동수리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며, 간단한 수리는 무료로 하고 5000원 이상 소요비용은 실비로 정비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또 스스로 자전거를 점검해볼 수 있는 ‘자가정비코너’도 설치된다.

구는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운영과 함께 길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말끔하게 고쳐서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희망자전거나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구는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가 들어서는 고덕동 302번지 인근에 ‘자전거 교통안전체험교육장’도 함께 건립 중이다. 올해 12월초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개장과 함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전거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은 면적 1327㎡ 규모로, 초보자 주행코스와 코스학습장 등이 설치되고 횡단보도와 신호코스 등을 갖춘 자전거 운전면허실습장까지 갖추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인,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초보자교육부터 전문 강사교육까지 연간 5000여명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로 꾸며진다.

한편 구는 2012년까지 자전거도로 14곳을 확충, 7개 노선 18.32㎞의 전용도로를 새롭게 만들고, 보행자 겸용도로도 7개 구간 9.45㎞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관내 자전거도로는 76개 구간 59.55㎞로 크게 늘어난다. 또 2012년까지 역세권에 자전거전용주차장 2곳을 설치하고, 자전거 보관대도 6590대에서 2012년 1만2590대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