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보건소와 자원봉사센터, 장난감 소독반 결성
관악구 보건소와 자원봉사센터, 장난감 소독반 결성
  • 심기성 기자
  • 승인 2009.12.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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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자원봉사센터와 적십자회 자원봉사자들이 관악구 보건소 방역팀과 연계, ‘장난감 소독반’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신종플루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대응체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장난감 소독반을 구성 특히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저소득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에 나섰다.

우선 구는 신청한 지역아동센터 17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 장난감소독, 신종플루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그 소독대상에는 장난감 뿐 아니라 시설 내 책상, 의자, 컴퓨터, 문고리 등 평소 접촉이 잦지만 청소와 세척이 어려웠던 집기류도 포함해 소독에 나섰다. 장난감 소독반은 2개조로 나누어 보건소에서 전문강사에게 사전교육을 받은 후 구랍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방역소독 등을 진행한다. 현재 1차 방역소독이 진행 중으로 신청을 원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방역소독 자원봉사에 참여한 강흥진(68·인헌동) 씨는 “내 손주들이 뛰어놀고 공부하는 곳이라 생각하니 닦는 일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며 “오히려 신종플루 예방법이나 방역 소독 등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기뻐했다.

한편 장난감 소독반을 운영하고 있는 관악구 보건소는 2009년 전염병관리사업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구랍 18일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은 관악구 보건소가 전염병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쾌적한 환경조성 및 방역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써 온 결과다. 또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기간제 근로자 21명을 특별채용 자체 고안 제작한 정화조 환기구 모기차단 방충망을 전 가구를 대상으로 설치해 모기 매개체 전염병 발생을 감소하고자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