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이웃돕기 행복온도 '수직상승'
동작구, 이웃돕기 행복온도 '수직상승'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1.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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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여만원 모금
▲ 지난 7일 동작구청 광장에서 개최된 ‘제3회 이웃돕기의 날’ 행사 모금액이 지난해 모금액이었던 8500여만원보다 6500만원 이상 증가, 총 1억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구 공무원들이 주도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는 총 1300kg의 쌀이 모였다. 모인 성금ㆍ품 전액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올해 이웃돕기의 날 특별 모금방송에서 인터뷰하는 김우중 동작구청장.

지난 7일 동작구청 광장에서 개최된 ‘제3회 이웃돕기의 날’ 행사 모금액이 총 1억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열린 동 행사 모금액이었던 8500여만원보다 6500여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을나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의 제안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이웃돕기의 날은 해마다 관내 기업체, 사회단체, 교육 및 직능단체를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십시일반으로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돼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기부된 성금 중엔 ‘일일찻집 개최’나 ‘폐휴지’ 등을 판매해 마련한 소중한 성금들도 적지 않았다.

김우중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경제난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서로가 마음을 합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관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내 사설학원들은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돕기 위해 무료수강 협약에 따른 무료학습권을 기부하는 등 이웃돕기 행사에 동참하는 방식도 세분화되고 다양해졌으며, 구 공무원들이 일선에서 추진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는 총 1300kg의 쌀이 모였다. 모인 성금ㆍ품 전액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동작복지재단(이사장 송지현)이 주관하고, 동작구청이 후원해 이뤄졌으며, 풍성한 결실을 위해 이웃돕기 특별모금방송과 이웃돕기 바자회, 고사리 손들의 사랑의 저금통 기탁 등 행사를 다변화해 참여의 폭을 넓히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축제의 장으로 정착하는데 주력했다. 구는 이번 제3회 이웃돕기의 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따뜻한 손잡고 포근한 겨울나기 운동’에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격려해 나눔과 기부문화의 저변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김경규 부구청장은 “경제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있어 우리사회의 행복온도가 높이 올라간다”며 “나눔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