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영재교육원 '빛 나는' 졸업식
관악영재교육원 '빛 나는' 졸업식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1.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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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서울대 공동 설립, 과학 수학분야 2기 수료
▲ 대표적인 관ㆍ학 협력 교육모델인 ‘서울대학교 관악영재교육원’ 제2기 수료식이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돼 과학 및 수학영재 100여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학생들이 영재교육프로그램에서 참여해 발표하고 있다.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한 ‘서울대학교 관악영재교육원’ 제2기 수료식이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돼 과학 및 수학영재 100여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관악영재교육원은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ㆍ학 협력 교육모델이다.

이번 영재교육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수학기초, 과학기초, ALM(자율학습자모형)교육, 캠프, 필드 및 천문대활동 등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편성했으며, 격주 토요일과 방학 중 특별프로그램 등 총 100시간 이상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가장 핵심적이고 기초적인  전체교육과 기본 및 심화학습과정인 분과교육으로 이뤄졌다.

각 분과별 강의, 실험 및 현장학습, 다양한 주제 중심 프로젝트, 개별연구 등을 통한 과학적 문제 발견 및 해결력, 과학 탐구력, 과학적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은 기간 내 결석시간이 10시간이 넘지 않아야 하고 일정 수준이상의 성적을 요구하는 등 엄격하게 진행됐다.

특히 관악영재교육원 원장인 최승언 서울대학교 교수 등 사범대 교수 5명이 지도교수로 나서는 한편, 분야별 전문지도강사 44명이 영재교육에 참여했으며, 교육기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내 강의실, 실험실, 기자재 등 교내시설 및 설비를 전폭 지원했다.
기초반 졸업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반을 운영해온 관악영재교육원 2기는 올해는 심화반 졸업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3학년 과정의 ‘사사(師事)반’을 편성해 수준높은 고급과학 영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대 최승언 교수는 “영재교육은 창의성 있는 인재를 발굴해 능력을 키워 주는 데 목적이 있다”며 “관악영재교육원은 사교육에 휘둘리고 상급학교 진학용으로 변질되지 않고 창의성과 잠재력 위주의 영재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