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미래와 경쟁’ 동력 발진
동대문구 ‘미래와 경쟁’ 동력 발진
  • 오기석 기자
  • 승인 2010.01.28 13:48
  • 댓글 1

청량리 민자역사, 전농답십리·이문휘경 뉴타운 등 개발 물결

청량리 민자역사 조감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2010년 경인년을 맞아 ‘미래와의 경쟁’을 구정목표로 삼았다.
우선 교육·복지·교통·환경·문화 분야와 주거문화 등 도시발전 분야에 대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구정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또 사회적 일자리 확보와 창업자 지원, 소자본 및 중소기업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복지정책을 운영, 사회적 약자를 도울 방침이다.
특히 동대문구는 유통상업지역으로 특화된 구(區)로 예전 교통의 핵심지로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기능만으론 경쟁력이 부족한 상태다. 다행히 청량리주변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교통 뿐 아니라 유통·상업·문화·컨벤션 기능 등 각종 기능이 복합된 공간으로 재탄생,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 중랑천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중랑천에 접해 있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 앞으로 수변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동의 해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유통·상업 및 교통중심 기능의 청량리 일대와 전농·답십리 및 이문·휘경 뉴타운 등 대단위 주거단지 지역들이 중랑천 르네상스와 어우러져 수변문화도시로 새롭게 각광 받게 된다.

청량리민자역사에 대한 향후 비전

금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청량리민자역사는 지하3층·지상9층, 연면적 17만6512m²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곳은 현대적 역무시설과 백화점, 영화관, 광장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첨단 상업시설로 하루 유동인구 약 30만여명을 헤아릴 정도로 붐비는 서울 동북부 최고의 상권으로 동부서울의 관문이자 교통중심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 전체노선 3개 중 2개 노선이 청량리역과 연결되면 동대문구는 문화경제 면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동대문구의 수변문화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이 예상된다.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기반시설 확충

전농답십리 뉴타운 조감도
지난해 5월, 37만844m²(약 11만2400평)에 대한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기본계획안’ 변경안이 승인됐고 서울의 대표적 집장촌인 청량리 588(전농동 588) 일대가 멀티플렉스 시티로 탈바꿈했다. 이로써 최고 높이 200m 내외의 초고층 건물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또 이번 개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호텔·판매·업무·문화·주거 등 복합기능을 갖춘 54층(200m) 타워는 청량리민자역사와 연결되며 33~44층 건물 5개동, 30층 규모의 업무 및 판매용 복합시설을 지어 동대문구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량리역, 서울동북부 교통 중심지로

현재 400억원을 투자, 청량리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변도로의 접근성 개선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우선 답십리길~롯데백화점 간 집장촌을 관통하는 도로가 연장 226m², 폭 8m에서 32m 8차선 도로로 확장된다. 또 경전철 사업의 경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동대문구에만 경전철 5개 노선 중 3개가 지나가게 된다.
동대문구를 지나가는 3개 노선은 △청량리~전농동, 신내동까지 운행하는 ‘면목선’ △왕십리~청량리역~중계동 은행사거리까지 다니는 ‘동북선’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의 ‘우이~신설선’ 등이다.

뉴타운지역 우수고, 특목고 유치

‘교육이 바로 미래’라는 기치아래 초·중·고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교선택제가 본격 시행되는 올해 그 결과에 따라 지역교육 수준도 결정된다.
동대문구에는 현재 초·중·고교가 모두 49개로 그 중 고등학교가 12개가 있다. 현재 사립학교인 경희고와 대광고가 자율형 자립고로 지정, 2010년도와 2011년에 각각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유일하게 청량고교가 올해 자율형 공립학교로의 전환을 신청 중에 있다.
吳起錫 기자/ sijung1988@naver.com


인터뷰 / 방 태 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만전
동대문구 브랜드 가치 창출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평소 강직한 성격과 매사에 추진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직자이며 그동안 각계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를 얻고 있는 방태원 구청장. 그를 만나 구정전반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과 소신을 들어본다.
-구정업무에 바쁘신데 본지와의 인터뷰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께서는 육사출신으로 권한대행업무를 맡게 된지 벌써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또한 권한대행께서는 행정의 달인으로 역할을 충실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구민들이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께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설이 있는데 이에 대한 말씀을 해주십시오.
“제가 권한대행을 맡고있다 보니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상당히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자리가 누구나가 할 수 있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어떻게 해서 그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구민들이 행복하고 최고의 가치를 어떻게 누리며 그런 모든 분야에 있어 어느 누가 단체장이 됐을 때 풀어갈 수 있느냐에 따라서 다른 자치단체보다도 경쟁력이 앞설 수 있고 뒤쳐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동대문구는 미래를 위한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보며 밑그림을 잘 그려서 중장기적으로 하나 하나 해나갈 수 있는 일만 남았다고 판단한다면 진짜 이제는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동대문구의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잘 짜야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서울시에서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접목시키고자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더는 모든 잠재력을 끊임없이 모아나가야 하기에 구청장 권한대행으로서 전임 구청장께서 구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우선이며,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신 구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더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구민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지금 우리 동대문구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인류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때이며, 우리 동대문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저를 포함한 1300여 직원 모두가 인류도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무한 책임과 뜨거운 열정으로 더 잘해 나갈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