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강동구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0.0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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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1동 주민센터에 건강 100세 상담센터 8호 오픈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최근 생활권 가까이에서 주민들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하게 될 건강100세 상담센터 8호를 개관했다.

둔촌1동 주민센터에 들어선 상담센터 8호는 전담 간호사 1인이 상주하면서 주민센터에 찾아오는 주민 중 3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혈중지질검사와 건강생활실천 상담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ㆍ뇌혈관질환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대사증후군을 조기 발견해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지역자원 등과 연계해준다.

주민이 센터를 방문하면 간호사와 함께 대사증후군 선별검사 등 1차 상담을 한다. 화상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필요에 따라 보건소에 있는 전문의와 화상으로 상담할 수도 있다. 상담 결과는 전산시스템을 통해 보건소로 전송되며,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상담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건강관리ㆍ영양상담ㆍ운동지도ㆍ구강ㆍ금연 및 절주ㆍ치매선별 등 요일별로 전문상담사가 상담센터로 파견된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구는 3월 중으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 단말기를 해당 가정에 보급해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도 향상을 위해 동주민센터에 만든 지역밀착형 미니 보건소로, 지난해 1월 천호1동, 천호2동, 천호3동, 암사1동, 길동, 성내2동, 둔촌2동 등 7개 동주민센터에 전국 최초로 개설된 바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자치단체 심뇌혈관사업계획서’ 공모에서 당선, 2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