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장병 고엽제 문제 지자체도 대책마련을”
“파월장병 고엽제 문제 지자체도 대책마련을”
  • 시정일보
  • 승인 2004.09.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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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강동구의회 제127회 임시회=이기영 의원(천호2동)
존경하는 황병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동우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천호2동 출신 건설재정위원장 이기영입니다.(중략)
매년 10월1일 국군의 날입니다. 이 날을 국군의 날로 정한 까닭은 6.25당시 1950년 9월28일 수도서울을 수복한 국군이 같은 해 10월1일을 기해서 38선을 돌파하여 북진을 개시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국군의 날을 계기로 하여 월남참전병사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60년대의 월남참전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외파병이었으며, 정치경제군사적으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월남 참전용사의 죽음과 피와 땀과 눈물이 오늘의 국가 발전과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파월기간 중 5000여명의 전사자, 2만여명의 부상자와 7만여명의 고엽제 희생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발전된 조국이 있을 수 있었으나 참전용사들은 그 휴유증과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략)
그중 1000여명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고, 1500여명은 고엽제에 노출되어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2세에게도 고엽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픔을 지니고 사는 우리 이웃들에 대하여 구청장께서는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며, 강동구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파월장벼들과 고엽제 환자들의 생활과 고충에 대하여 설명회를 개최하여 일반인들이 참전용사들을 조국 근대화의 주역으로 인정하고 우대하여 참전용사들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명예회복의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파월장병에 대한 지원대책이 국가에게만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국가를 위하여 희생한 파월장병에 대한 생활보조금 지원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宋利憲 기자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