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립 종합체육관 본궤도
동작구립 종합체육관 본궤도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2.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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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녹색도시 랜드마크로 두각 기대
▲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근린공원 내 건립예정인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보고회가 지난달 28일 개최돼 건립과제와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동작구 구립 종합체육관 조감도.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사당지역 구민숙원사업으로 제기돼온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사업이  그 청사진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지난달 28일 김경규 부구청장 주재로 개최된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에는 서울시의원, 구의원 및 실무진이 참석해 건립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용역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건립과제와 추진방향 등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김경규 부구청장은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사업은 최근 지역발전의 화두로 대두되는 녹색도시 건설 및 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시계획상 세밀한 검토 등 제반건립계획 수립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전문기관에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던 구는 지난달 21일 의뢰했던 조사연구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 결과 보고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주민 설문조사 및 타 자치구 사례 등을 통한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 필요성 △체육관 건립 입지의 적정성 △건립 규모의 적정성 △사업비 및 사업기간의 적정성 △재원조달의 적정성 △관리 및 운영방안 등이다. 구는 이번 조사연구 결과를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한 바로미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동작구에는 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총 5개소의 실내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으나, 이들 시설 대부분이 대방동, 상도동, 신대방동에 주로 위치해있어 사당동 주민들의 경우 구립 체육시설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사당동 지역에 구립 종합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안이 지속적으로 제기, 검토돼왔으며, 지난해 8월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 변경결정이 고시됨에 따라 현충원 근린공원 내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현충원 근린공원 내에 전체 부지면적 1만7520㎡, 건물연면적 449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 예정인 구립 종합체육관에는 배드민턴장, 헬스장, 스포츠 용품점, 주차장, 기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구립 종합체육관 건립에 따른 현안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김경규 부구청장을 비롯, 실무 과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전 행정력을 기울여 향후 부지 확보, 진입로 개선방안 등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기본 설계용역, 서울시 투자사업 심사, 실시설계용역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되도록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