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나누는 설' 실천
관악구 '나누는 설' 실천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2.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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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주민 등 800여명 참여, 경로당 등 찾아 봉사활동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 21개 각 동주민센터와 연계된 구청 부서와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설을 맞아 관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132개소를 방문,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분기별로 지역주민과 공무원, 각급학교 학생들이 공조하는 민ㆍ관ㆍ학 네트워크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00여명 이상이 참여해왔다.

우선 지적과와 지역보건과 직원들, 자원봉사상담가 등 40여명은 미성동 삼성경로당을 찾아 혈압, 당뇨검사 등 간단한 건강체크를 실시했으며, 자치행정과 직원 15명과 지역주민 등 35명은 중앙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3가구를 방문해 집안 청소와 이불 널기, 설음식 장만 등을 실천했다. 신원동 직원과 123나침반봉사대원, 지역주민 등 40여명도 관내 홀몸노인 21가구를 돌보며 설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대학동 및 공원녹지과 직원 30여명은 설 연휴에 관악산을 찾을 시민들을 위해 등산로 주변을 정비하고, 인헌동 주민과 협력지원담당관, 세무2과 직원 100여명은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원당시장 입구에서 ‘연휴기간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도 감사담당관 직원들과 은천동 통장단 등 주민 50여명과 함께  국지경로당을 방문해 청소, 이부자리 털기, 빨래봉사를 실시하고 노인들에게 안마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 직원들은 지난 10일까지 부서별로 지정한 동(洞) 소재 경로당이나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명절에는 흩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가족의 정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고유 미풍양속이나, 우리 사회의 주변에는 가족이 없어 갈 곳이 없는 안타까운 분들도 많다”면서 “특히 올해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가족의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마음고생이 더욱 심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나누는 행복을 느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