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판섭 동작구 과장 '시인 등단'
임판섭 동작구 과장 '시인 등단'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2.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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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문학' 시, 수필 부문 신인상 수상

동작구의 복지행정을 진두지휘하는 동작구청 임판섭 사회복지과장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0년 2월 월간문예지 ‘국보문학’에 시 및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 시인 및 수필가로 공식 데뷔한 것. 당선작은 ‘내 어머니는...’, ‘가슴앓이’, ‘상흔’, ‘코스모스’ 등 시 4편과 수필 ‘산길을 걸으며’이다.

지난 1976년부터 34년간 공직생활을 수행해온 임 과장은 부모님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어린시절의 회상 등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으며, 특히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돌보며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지원하려는 진심을 긍정적, 미래지향적 시 언어로 형상화해 평론가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바쁜 일상에서도 무뎌진 가슴에 아름다운 가치를 심어주고 싶어 젊은 날 꿈꿔온 문학의 길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임 과장. 그는 “34년여의 공무원 재직기간 동안 꾸준히 써왔던 습작작품들을 모아 가까운 시일 내에 작지만 알찬 시집을 발간하고 싶다”며 “시인의 섬세한 마음과 손길로 소외계층의 상처 보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임판섭 과장은 퇴임 후에도 문인으로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계속 펼쳐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