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서울 사수에 총력”
“수도서울 사수에 총력”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4.09.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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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151회 임시회 개회…임동규 의장 반대운동 추진


서울시의회 임동규 의장은 지난달 30일 제15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의정활동을 비롯 서울시 주요시책 사업, 수도이전 문제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임의장은 “금년도 벌써 2/3가 지났고, 그동안 의회와 집행부가 일천만 서울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상호 협조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청계천복원사업 등 주요 시책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국가적으로는 수도이전문제, 청년실업의 증가 및 고유가에 따른 경기침체의 지속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피력했다.
임의장은 이날 의정활동과 관련, “지난 2년동안 서울시의 자치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찬 의정활동을 펼쳐온 결과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우리의회의 정책기능향상을 위해 정책연구실을 설치하고, 의원보좌 인력제 도입의 지속적인 추진 등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수도이전문제와 관련, 임의장은 “정부는 지난 8월11일 신행정수도예정지를 확정발표 하는 등 국민과반수 이상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수도이전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회는 수도서울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수도이전반대범시민궐기대회 개최 및 수도이전반대 천만인 서명운동 등 수도이전반대를 강력히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임의장은 “앞으로 정부가 수도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우리 의회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수도이전 반대운동을 펼쳐 수도서울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뒤 동료의원들에게 “우리 모두가 수도이전반대대책위원임을 명심하고 수도서울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임의장은 서울시의 역점사업과 관련,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계천복원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친환경적인 도시 공간조성과 문화유적 복원 등 본래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동료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1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30일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 이어 31일∼9월1일 상임위 활동을, 9월2일∼3일 시정질문을, 4일∼12일 상임위 활동을, 13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각종 안건처리후 폐회한다.
文明惠 기자 myong5114@sijung.co.kr